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수박! 이거는 알고 먹자

 

여름이 되면 빠질 수 없는 과일이 바로 수박입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수박은 그저 맛있는 과일일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반대로 수박은 몇몇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박의 건강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박의 건강 효능

피로 회복과 이뇨 작용

수박은 수분 함량이 91%나 되고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피로를 줄이고 몸이 붓는 증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방광-요도의 염증 증상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시트룰린은 몸속에서 요소 합성을 도와 이뇨 작용을 촉진하므로 부기나 신장 질환에 좋습니다.

혈압 조절과 혈관 건강

수박의 시트룰린은 혈압을 낮추고 염증, 고열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트룰린은 몸속에서 소화되면서 아르기닌으로 바뀌어 산화질소를 늘려 혈관의 이완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에 중성 지방 등이 쌓여 딱딱해지면 동맥경화증에 이어 뇌졸중 등 혈관병의 원인이 됩니다. 수박은 칼륨의 함량도 높아 짠 성분 (나트륨)의 배설-근육 이완에 효과가 있습니다.

항산화와 항암 효과

수박은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 암세포와 싸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라이코펜은 몸속 유전자를 해치는 물질을 줄여줍니다. 특히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박은 토마토보다 라이코펜 함량이 더 높습니다. 수박과 토마토를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항암 효과가 배가 됩니다.

수박의 주의사항

당뇨 환자나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

수박은 혈당 지수가 70으로 높은 편이어서 혈당 조절을 하는 당뇨 환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 안의 칼륨 배설 능력이 감소한 사람도 수박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채소 등을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심장의 부정맥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맥주와 함께 먹는 경우

맥주와 수박의 조합은 여름철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맥주와 수박은 모두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을 해 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맥주와 수박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기관의 기능 저하나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맥주와 수박을 함께 먹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은 여름철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거나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섭취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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