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한번에 근육이 3배나 빨리? 스테로이드 부작용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로 인해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따라온 부작용으로 불법 약물인 스테로이드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들이 일반인 사이에서도 생기고 있다. 근육이 3배나 빨리 키워진다는 말에 혹해서 사용하게 되지만 스테로이드는 한 번만 맞아도 큰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근육 성장이 3배??

스테로이드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근육을 합성하기 위해 로이더들이 사용하는 것은 아나볼릭 안드로제닉 스테로이드다. 이 스테로이드는 안드로겐이라고 불리는 남성의 특징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도록 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포괄하는 용어의 성호르몬 유사체로 대표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있다.

 

근육 생성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합성하고, 근력을 대폭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복용한 안드로겐 호르몬이 체내 안드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근육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세포에서 단백질 성장과 생산을 조절하는 mTOR(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인산화효소)을 자극하는데 이게 단백질 합성, 근육 합성 증가로 이어져, 운동 없이도 단백질 생성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서 운동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고 운동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 효과가 3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적으로 남성보다 근육이 잘 붙지 않는 여성도 스테로이드를 이용하면 골격과 근육이 비대해진다.

단 1회라도 독이 된다.

스포츠에서는 당연히 금지 약물이며, 수많은 부작용 때문에 의사 처방 없이 판매하는 것은 범죄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정상적으로 남성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없는 사람에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내인성 호르몬 특성상 소량 1회만 투여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하며 이미 혈중에 남성 호르몬이 많은데 또 들어오면 아예 남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호르몬 교란이 일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한 번 복용하여 짧은 기간 근육이 생기고 몸이 확 좋아지는 걸 느끼면 다음 운동으로만 몸을 만드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진다. 그렇게 되면 결국 약이 생각나게 되어 중독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약 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

부작용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간 기능 이상, 구역질, 구토, 변비, 설사 등 소화기계 이상 반응, 두통, 어지럼증, 불면 등 중추신경계 이상 반응, 여드름, 색소 침착, 발진 등 피부 이상 반응, 성욕 증가나 감소 등 비뇨기계 증상, 심장질환 등이 생기곤 한다. 이 외에도 오한, 부종, 안면홍조, 권태감, 근육통, 어깨 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는 심장근육도 키워 혈관을 압박하면서 다양한 심장질환도 유발한다.

 

남성은 음경비대, 만성 음경지속발기 등 부작용이 나타나다가 몸이 남성 호르몬이 과다하다고 인식하면 정자 감소, 정액 감소 등 고환 기능을 억제하고 결국 불임이나 성 기능 불구까지 이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또한 몸속에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테스토스테론은 여성 호르몬으로 대체되어 여성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유방종대증이나 유두부종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탈모, 여드름, 전립선 비대증, 고환 위축, 공격성 증가,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성도 호르몬 불균형으로 월경 이상, 음핵비대, 대하 증가, 유방 팽만, 유두과민, 안면 피지 분비 증가, 남성형 다모증, 탈모 및 목소리 변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몸을 키우고 외형적으로 멋있고 예뻐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으로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몸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몸은 천천히 꾸준하게 키워가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스테로이드의 유혹에 빠지지 마시고 건강한 운동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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