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기억상실증', 엉덩이가 너무 말랑말랑하면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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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은 상태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고관절과 요추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엉덩이가 너무 말랑말랑하면 한번 의심해 보세요.

 

그럼 아래에서 엉덩이 기억상실증의 증상을 알아보고 원인과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의 증상

•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린 다음 엉덩이를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고 딱딱하지 않다.
• 상체를 뒤로 젖힐 때 허리 뒷근육 (척추기립근)에만 힘이 들어가거나 동작 자체를 하기 어렵다.
• 고관절을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고 보행이 불편하다.
• 골반이 틀어지고 고관절 및 요추 통증이 생긴다.

원인

엉덩이 기억상실증의 가장 큰 원인은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입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뒷근육은 체중에 눌려 사용하지 않게 되고, 점차 쇠퇴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엉덩이 근육은 다리를 옆·뒤로 들어 올리거나 상체를 뒤로 젖힐 때 사용되는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다른 근육들이 보상작용으로 나서게 되는데, 이때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과 허리 뒷근육인 척추기립근이 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들 근육은 쉽게 뻣뻣해지고 고관절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근육 불균형과 부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

엉덩이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나타난 고관절과 요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치료사가 환자의 체형을 분석한 후 통증의 원인부위를 직접 손만을 이용해 물리적인 힘을 가함으로써 척추 불균형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굳어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을 바로 잡아 체형을 교정하기도 하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조직이 엉겨 붙은 것을 떼고, 부종·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법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생활습관 개선과 엉덩이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브릿지 :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운동입니다. 이때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엉덩이에 힘을 주세요. 허리디스크가 있다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주세요.
• 힙 어브덕션 : 옆으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입니다. 이때 무릎·발목·발가락까지 곧게 펴야 합니다.
• 벽에 기대앉기 : 서 있는 채로 벽에 등을 기대고 허벅지가 바닥에 평행해질 때까지 몸을 내리는 운동입니다. 이때 정강이가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발이 벽에서 충분히 떨어져야 합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고관절과 요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면 전문가와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력 있는 엉덩이를 위해 오늘부터라도 운동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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